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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2030 미래 전망 리포트 ‘퓨처 오브 커넥티드 리빙’ 발표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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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가 2030년 미래 우리의 일상 생활의 변화를 조망한 보고서 ‘퓨처 오브 커넥티드 리빙(Future of Connected Living)’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5G, AI 등과 같은 신기술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이 연결된 ‘초연결사회’로의 전환을 이끌 것임을 전망하며 5가지의 주요 변화를 제시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2017년부터 사고적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간-기계 파트너십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조망한 리포트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퓨쳐 오브 커넥티드 리빙’은 올해 발표된 퓨쳐 오브 이코노미(Future of Economy), 퓨터 오브 워크(Future of Work)의 뒤를 잇는 마지막 보고서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연구소인 IFTF(Institute of the Future)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 4,60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 대상 인터뷰와 미래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샵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래 일상 생활의 모습을 변화를 이끌 신기술로 엣지 컴퓨팅, 5G, AI, 확장현실(XR) 그리고 사물인터넷(IoT)을 꼽고, 이러한 신기술들은 각자의 고유한 영역에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으며 10년 후 우리 삶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그 주요한 변화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현실(Networked Reality) ▲커넥티드 모빌리티(Connected Mobility) ▲디지털 도시를 넘어 스스로 자각하는 도시(From Digital cities to Sentient cities) ▲에이전트와 알고리즘(Agents and Algorithms) ▲사회 생활을 하는 로봇(Robot with Social Lives)으로 전망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현실
5G 네트워크의 확산과 함께 네트워크 기술이 5G 이상으로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점차 현실화될 것이며, 이러한 네트워크의 발전은 또한 우리 주변의 모든 기기가 미디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 연구소에서 개발된 ‘브레이브마인드(Bravemind)’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평가하고 치료하기 위한 가상 현실 도구로, 임상의가 환자를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외상성 사건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외상과 관련된 감정과 경험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46%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에 대한 일상적인 몰입을 환영한다”고 답해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미래의 자동차는 움직이는 컴퓨터. 자율 주행 차량의 모습을 한 이 모바일 컴퓨터는 사물인터넷으로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연결해 도로 상황과 도로 주변 요소들을 파악하며 도시를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매핑(Mapping)해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육상의 도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도시를 넘어 스스로 자각하는 도시
보고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스마트 오브젝트, 자체 보고 시스템, 그리고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체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세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인류의 절반 이상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데, 유엔에 따르면 이 비율은 향후 30년간 68%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교통, 안보,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정부, 시민들에게 커다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며,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얼마나 스마트화, 디지털화 되는가에 따라 성공이 좌우된다. 

에이전트와 알고리즘
10년 후 미래에는 고도로 개개인을 위해 특화된 운영체제가 사람들의 일상 업무를 돕는 것이 보편화 될 전망이다. 이 지능적인 운영체제는 개인이 필요한 것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서비스 및 네크워크 개체와 소통함으로써 우리가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일상 업무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창의적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76%는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자동화됨으로써 사람들의 시간을 쓰는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해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로봇
로봇은 우리 삶의 조력자가 되어 기술을 향상시키고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키며, 새로운 지식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해 실시간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시드니 공과 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원들은 로봇이 소셜 그룹에서 자율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넘봇츠(Numbots)’를 개발했다. 연구원들은 개념 증명(proof-of-concept) 단계의 이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음료를 제공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70%의 비즈니스 리더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기계와 인간의 파트너십을 맺는 사람들을 환영한다고 응답해, 기업들이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이 주도하는 변화가 개인과 조직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으며 신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용을 누리기 위해서는 급격하게 움직이는 변화의 속도에 맞춰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인재 채용에서부터 은행의 대출 대상자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알고리즘의 공정성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도시에서 스스로 자각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개인 및 기업과 협력하는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의 74%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44%는 “AI 사용과 규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답해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인간-기계의 파트너십은 미래 인류의 경제나 고용 환경 뿐 아니라 일상 생활의 모습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기술이 가져올 변화의 긍정적 효과를 풍족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t/65212/%EB%AF%B8%EB%9E%98%EA%B8%B0%EC%88%A0/132579#csidx0658c1c8695afaeb23f00511e4a9eb4